끊임없이 일렁이는 거울 아래의 무늬

물은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비단잉어는 서두르지 않는다.

물결치며 반사되는 수면 아래를 헤엄치는 다채로운 비단잉어

풍경

끊임없이 일렁이는 거울 아래의 무늬

2025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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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물은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비단잉어는 서두르지 않는다. 금빛은 회색 위로, 붉은빛은 은빛 위로 흩어지며 색이 화면 전체를 가로지른다. 물고기들은 저마다 물결을 따라 몸을 휘고, 움직임은 부드럽고 계획되지 않은 듯하다. 하늘과 잎의 반영이 물고기와 뒤섞여, 공기와 물속 깊은 곳 모두에 속한 듯한 표면을 만든다.

빛은 부드럽지만 지느러미가 돌아가는 순간과 수면을 가르는 입처럼 세부를 드러낼 만큼 선명하다. 정지한 이미지는 결코 멈추지 않는 움직임을 붙잡아, 반사와 현실을 하나의 층으로 포개 놓는다.

잠시 지나면 눈은 물고기와 물을 따로 구분하기를 멈춘다. 장면은 순수한 리듬이 된다. 마치 색 자체가 살아서 수면을 통해 숨 쉬는 것처럼.

풍경 야외 해변 풍경

전시 안에서 전체 363점 중 155번째 작품

다른 생명과의 만남

연못에서

세상을 설명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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