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하나, 베리 한 알, 도시 하나

들어 올린 잔 속의 베리와 작은 기포가 선명하게 보이고, 그 뒤로 모스크바의 풍경이 흐릿하게 펼쳐진다. 사진: Lu Heng.

손에 든 잔이 기울어 있고, 그 안에는 분홍색 음료와 짙은 색 베리가 담겨 있다. 뒤로 붉은 꽃과 컵, 모스크바의 지붕들이 보인다.
사진: Lu Heng

베리 한 알이 음료 표면 가까이에 떠 있고, 그 둘레로 작은 기포들이 모여 있다. 기울어진 잔을 통해 보이는 붉은 꽃과 건물은 휘어지고 겹쳐진다.

탁자 너머로 모스크바가 시야를 채우지만, 가장 선명한 세부는 손이 닿을 거리에 있다. 손과 컵, 잔이 이 넓은 도시 풍경의 크기를 탁자 앞의 한순간으로 가늠하게 한다.

전시 안에서 전체 363점 중 318번째 작품

삶 그 자체

탁자에서

세상을 설명하기 전에

전시에서 이 사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