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곁 모래사장과 초록빛 절벽을 품은 해안 석호

옅은 모래가 그리는 곡선이 잔잔한 석호와 탁 트인 바다를 가른다. 그 곁에는 초록빛 절벽이 솟아 있고, 아래의 물빛은 청록색에서 짙은 파랑으로 바뀐다.

바다 옆 모래사장과 초록빛 절벽이 있는 해안 석호


사진에는 탁 트인 바다 곁의 해안 석호가 담겨 있다. 석호의 어둡고 고요한 물은 햇빛에 빛나는 모래의 곡선과 맞닿는다. 모래사장은 바다 쪽으로 뻗어 나가고, 석호 한가운데 가까이에서는 잔물결이 인다. 모래 위로는 거대한 초록빛 절벽이 솟아 있으며, 그 표면 곳곳에는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푸른 잎 아래 드러난 바위에는 갈색과 붉은색 부분이 보인다. 절벽은 바다 쪽으로 뻗고, 그 너머 청록색 물은 멀어질수록 짙은 파랑으로 바뀐다. 바다는 잔잔하고 수면 위로 하얀 포말의 자취가 지나간다. 석호를 둘러싼 땅에는 마른 관목과 서로 교차하는 오솔길이 있다. 모래는 곱고 밝으며, 석호의 윤곽은 더 어두운 색조 속으로 희미해진다. 밝은 모래사장과 초록빛 절벽, 드넓은 푸른 바다가 뚜렷한 색 대비를 이룬다. 해안선은 선명하고 석호는 넓은 곡선을 그린다. 수평선은 단순하고 또렷하며 바다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땅과 물이 만나는 모습은 사진에 깊이감을 더하고, 왼쪽의 탁 트인 공간은 이 풍경을 자연 그대로의 손길 닿지 않은 곳처럼 느끼게 한다.

전시 안에서 전체 363점 중 37번째 작품

익숙한 세계를 떠나

땅이 방향을 바꾸는 곳

세상을 설명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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